내일의 눈
‘중소기업 주간’ 주인공은 누구인가
2021-05-13 12:17:32 게재
이번주는 ‘중소기업 주간’이다. 지난 10일 개막식이 열렸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 중소기업’이라는 주제로 15일까지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중소기업 주간’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6조에 근거해 매년 5월 셋째주 1주일 간 운영된다. 1989년부터 시작됐으니 벌써 33회째다. 중소기업에 대한 국민적 위상과 관심을 높이고, 중소기업인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게 목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15개 중소기업 주요 단체가 공동주최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과 학계, 금융기관 등 공동주관 단체도 18곳에 이른다. 이렇듯 ‘중소기업 주간’은 중소기업계 최대 법정행사로 의미와 위상이 남다르다.
하지만 현실은 실망스럽다. 오래전부터 행사를 위한 행사로 전락했다는 평이다. 특히 33년째 진행되고 있는데도 ‘중소기업 주간’을 모르는 중소기업들이 많다. 공동주최자로 참여한 중소기업 단체들조차 외면하고 있다.
왜일까. 우선 중소기업 주간이 중소기업중앙회 행사로 고착된 게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동안 중기중앙회는 단독으로 행사를 치렀다. 많은 단체들이 자리잡은 이후에도 협업을 멀리했다. 창업 기술혁신 벤처 여성 장애인 등 다양한 업계는 중소기업 주간을 먼산 보듯 한다. 명목상 공동주최에 이름만 걸었을 뿐이다.
중기중앙회 단독 플레이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막아버렸다. 결국 시간이 흐를수록 기획과 콘텐츠 부실로 이어졌고, 덩달아 언론 관심도 크게 떨어졌다.
중소기업 주간이 사실상 CEO들만의 잔치라는 점도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중소기업 근로자, 유관기관, 국민들과 함께하는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중소기업 근로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아예 사라졌다.
중소기업 주간의 목적인 ‘중소기업에 대한 국민적 위상과 관심 제고’는 중소기업 근로자가 자부심을 가질 때 효과를 발휘한다. 663만개 중소기업 종사자는 1710만명이다. 1710만명의 1/10만 자긍심을 가져도 중소기업이라는 인식과 위상은 크게 높아질 것이다.
올해도 ‘중소기업 주간’은 중기중앙회 행사로 치러졌다. 역시 많은 중소기업과 중소기업인들이 참여하는 축제가 되지 못했다. 이번 ‘중소기업 주간’이 끝나면 중소기업계가 모여 냉철히 평가를 하자. 이 평가를 기반으로 1년 후 ‘중소기업 주간’을 기획하자. 1주일간을 중소기업 축제로 만들기 위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힘’은 협동에 있다.
“중소기업=CEO는 아니다. 더욱이 CEO만이 중소기업인이 아니다.” 오래전 만난 고령의 중소기업 대표가 한 말이 떠오른다.
‘중소기업 주간’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6조에 근거해 매년 5월 셋째주 1주일 간 운영된다. 1989년부터 시작됐으니 벌써 33회째다. 중소기업에 대한 국민적 위상과 관심을 높이고, 중소기업인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게 목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15개 중소기업 주요 단체가 공동주최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과 학계, 금융기관 등 공동주관 단체도 18곳에 이른다. 이렇듯 ‘중소기업 주간’은 중소기업계 최대 법정행사로 의미와 위상이 남다르다.
하지만 현실은 실망스럽다. 오래전부터 행사를 위한 행사로 전락했다는 평이다. 특히 33년째 진행되고 있는데도 ‘중소기업 주간’을 모르는 중소기업들이 많다. 공동주최자로 참여한 중소기업 단체들조차 외면하고 있다.
왜일까. 우선 중소기업 주간이 중소기업중앙회 행사로 고착된 게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동안 중기중앙회는 단독으로 행사를 치렀다. 많은 단체들이 자리잡은 이후에도 협업을 멀리했다. 창업 기술혁신 벤처 여성 장애인 등 다양한 업계는 중소기업 주간을 먼산 보듯 한다. 명목상 공동주최에 이름만 걸었을 뿐이다.
중기중앙회 단독 플레이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막아버렸다. 결국 시간이 흐를수록 기획과 콘텐츠 부실로 이어졌고, 덩달아 언론 관심도 크게 떨어졌다.
중소기업 주간이 사실상 CEO들만의 잔치라는 점도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중소기업 근로자, 유관기관, 국민들과 함께하는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중소기업 근로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아예 사라졌다.
중소기업 주간의 목적인 ‘중소기업에 대한 국민적 위상과 관심 제고’는 중소기업 근로자가 자부심을 가질 때 효과를 발휘한다. 663만개 중소기업 종사자는 1710만명이다. 1710만명의 1/10만 자긍심을 가져도 중소기업이라는 인식과 위상은 크게 높아질 것이다.
올해도 ‘중소기업 주간’은 중기중앙회 행사로 치러졌다. 역시 많은 중소기업과 중소기업인들이 참여하는 축제가 되지 못했다. 이번 ‘중소기업 주간’이 끝나면 중소기업계가 모여 냉철히 평가를 하자. 이 평가를 기반으로 1년 후 ‘중소기업 주간’을 기획하자. 1주일간을 중소기업 축제로 만들기 위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힘’은 협동에 있다.
“중소기업=CEO는 아니다. 더욱이 CEO만이 중소기업인이 아니다.” 오래전 만난 고령의 중소기업 대표가 한 말이 떠오른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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