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고교생 교류, 온라인으로 재개

2021-05-17 11:15:04 게재

국립국제교육원 주최

충칭시 4개 고교와 교류

코로나19로 단절된 한·중 고교생 교류가 온라인으로 재개된다.

국립국제교육원(원장 김영곤)은 "상호 방문 형식으로 진행되었던 '한-중 고등학생 교류사업'을 코로나19 상황에도 지속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17일부터 28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08년 한·중 정상회담 의제로 채택된 후 양국 공동성명을 통해 2011년부터 '한중 중·고생 교류사업'으로 시작되었다. 2019년까지 학생과 교원 2086명이 상호 교류했다.

국립국제교육원이 주최하고 전라북도교육청이 주관해 중국 충칭시교육위원회와 함께 양국의 각 4개 고등학교를 선정해 상호 교류한다. 한·중 고등학생 학생(120명)과 교육관계자(50명 내외) 등 총 170여명의 참가자들이 2주간 상대국의 역사·문화 이해, 학교생활체험, 언어습득, 진로체험,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곤 원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국가 간 교류활동이 단절되지 않고 온라인 교류와 같은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국제화 시각을 갖춘 글로벌 지도자로 성장하는데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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