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배달라이더 의료·생계비 지원
2021-06-03 11:31:20 게재
근로복지공단, 우아한형제들 등과 협약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 공단)과 우아한형제들(의장 김봉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흥식), 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조합(이사장 이선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3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민간·공공 협업해 음식배달 중 사고를 당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라이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이 사재 20억원을 기부해 기금을 조성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금 관리와 배분을 맡는다.
공단은 산재보험 요양을 신청한 배달 라이더 등에 대해 지원제도 안내 및 대상자를 추천한다. 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조합이 지원 대상자(기준 중위소득 140% 이하 가구)를 선정해 의료비 및 생계비를 1인당 15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공단은 업무상 사고를 당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인 배상 라이더 등에게 산재보험을 통한 치료와 보상을 제공한다.
공단은 산재보상상 이외에도 지자체 및 사회복지법인 등과 연계해 중소전자제조업체 재해노동자(한국의료지원재단), 저소득노동자(서울시), 자살노동자 유가족(중앙심리부검센터) 및 근로중단 재해노동자(이랜드복지재단) 등 취약계층에 대해 경제적 지원을 강화해 '노동복지 허브'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한남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