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윤석열 '10원 한 장'에 맹공
2021-06-03 11:10:25 게재
'내수남공' 공정·정의 비판
신동근 민주당 의원이 2일 페이스북에서 "권력의 눈치는 보지 않지만 장모의 눈치는 보는 것이 윤석열식 정의인가"라고 지적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의 전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윤 전 총장은 "장모가 사기를 당한 적은 있어도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준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또 "내가 약점 잡힐 게 있었다면 아예 정치를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요양급여 22억9000만원을 부정수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 전 총장의 장모 최 모씨에게 3년형을 구형했다.
신 의원은 "강직함은 남의 문제가 아닌 자신과 자신의 가족 문제, 자기 패거리의 문제를 어떻게 대하느냐로 진짜인지 가짜인지가 드러나는 것"이라며 "내수남공, 내가 하면 수사고 남이 하면 공작이라는 식의 사고"라고 지적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도 "장모 의혹에는 한없이 관대한 윤석열, 이것이 윤석열이 말하는 '공정과 정의'인가"라며 "죄질이 나쁜 사건으로 기소가 되어 재판을 받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특히 재수사를 통해서 밝혀진 내용이 정말 사실이라면, 단순히 돈을 빌려준 사람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봐주기 수사'가 의심 된다"며 "검찰 수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바로 직전의 검찰총장이 외친다면 누가 검찰 수사를 믿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판사 출신인 이수진 민주당 의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의 기소내용을 부정하는 거다. 다른 관련자 3명은 최고 4년 징역형에 처해졌지만 윤 전 총장 장모는 입건되지 않았다. 검찰의 전형적인 봐주기 수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보고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 사과하면서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수사기준이 윤 전 총장의 가족비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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