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주섭(단해)·박준흠(한황산업) 대표 금탑산업훈장 수상

2021-06-08 11:36:31 게재

중소기업인대회 개최

국산화·산업발전 기여

'2021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가 7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 중소기업'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올해 32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대회는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인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이다.
2021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수상자들.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이날 금탑 2명, 은탑 3명, 동탑 4명, 철탑 3명, 석탑 3명 등 총 92명이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탑산업훈장은 엄주섭 단해 대표와 박준흠 한황산업 대표에게 돌아갔다.

엄 대표는 '공장자동화 핵심부품인 공기압기기 국산화를 통해 1조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 2000억원 이상의 수출을 달성했다. 특히 모션컨트롤 3D프린터 등 '스마트팩토리 융합솔루션' 개발로 국가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대표는 우리 경제의 근간을 떠받쳐온 대표적 뿌리산업인 주물업의 산 증인이다. 1973년 창립 후 1981년부터 가업을 이어받아 지속적인 연구투자로 신공법 개발과 기술인증으로 국내 주물산업계 발전에 공헌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은탑산업훈장은 허상오 에스피엘 대표, 김용수 코츠 대표, 유문영 유호전기공업 회장이 공동수상했다.

허 대표는 생명과학기자재 국산화와 수출에 공헌했고, 코로나 진단키트 우선 납품 등 사회적 책임을 인정받았다. 비금속광물 전문기업을 운영하는 김 대표는 수입품 국산화에 성공, 15개국 수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다. 유 회장은 배전반 신제품 개발과 국산화에 성공했다. 해외 선진 전력사와 기술제휴와 기술도입으로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는 AI·빅데이터 분야 벤처기업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대비 두자릿 수 성장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 초기에 국내 최초로 방진·방역 마스크 국산화에 성공하고 공적마스크를 공급(2000만장)한 이승환 에버그린 대표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패션의 한류화에 앞장선 이재수 동광인터내셔날 대표도 동탑훈장을 받았다.

한편 수상자들은 1억5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자발적으로 모금해 사회공헌에 동참했다. 기부금은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김형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