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의 T커머스 K쇼핑이 모바일과 TV앱 동시 라이브방송(라방)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라이브커머스업계 첫 TV커머스 플랫폼인 셈이다.

K쇼핑 관계자는 "한단계 진보한 양방향 TV커머스 플랫폼의 구현"이라며 "TV홈쇼핑 기준의 까다로운 상품 검증을 통한 신뢰도 제고는 물론 모바일과 TV 동시 생방송으로 중소기업 상품 판로확대라는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T커머스는 그동안 녹화방송으로 이루어진 본방송과 시청자가 리모컨으로 선택해 시청하거나 상품정보를 볼 수 있는 TV앱으로 구성된 화면을 통해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했다. TV앱은 T커머스 고유영역으로 상품 검색과 방송 다시보기, 기획전 등을 내보냈다. 때문에 생방송이 구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K쇼핑 모바일 TV앱 동시 라이브는 라방 콘텐츠 재미는 물론 엄격한 품질 검수와 관리를 거친 검증된 TV홈쇼핑 상품만 엄선했다는 점에서 신뢰도 역시 높다는 설명이다.

판매자 입장에선 상품 판로확대 측면에서 효과가 크다는 게 K쇼핑 주장이다. K쇼핑에서 모바일 라이브만 진행했을 때보다 TV에서 함께 방송됐을 때 10배 이상 판매량이 늘었을 정도다.

K쇼핑은 10일 서울산업진흥원 선정 국내 중소기업 우수상품인 '서울어워드' 상품으로 모바일과 TV앱 동시 라이브를 진행했다.

K쇼핑은 TV앱 라이브 방송에서 중소기업 우수상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특산물 위주로 편성할 계획이다. 공익실현에 무게를 두겠다는 의미다. 첫 TV앱 라이브 방송을 기념해 상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 배려계층을 위해 기부한다.

정기호 KTH 대표는 "모바일과 TV앱 동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자체, 중소기업 유통판로 확대를 통한 동반성장에 기여하겠다"며 "향후 TV앱 라이브 편성횟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