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스마트관광도시로 거듭난다
2021-06-15 11:28:41 게재
문체부·관광공사 최종 선정지 발표
'18세기 조선 신도시로 스마트한 여행'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함께 참여해 민관 협력으로 기술기반의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관광객의 편의·만족도를 증진해 지역관광 경쟁력을 높인다.
관광객들은 여행 전 목적지 결정부터 여행 중 활동(이동, 식사, 체험, 쇼핑, 숙박 등)과 관광 이후 활동(여행 후기 공유, 관광지 불편 신고 및 개선사항 제안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기술이 융합된 개인별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민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은 지난 3월, 1차 평가를 통해 선정된 후보지 3곳이 수립한 세부 사업계획의 구체성 및 실현 가능성과 관광지 매력도·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기도 수원시를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수원시는 '18세기 조선 신도시로의 스마트한 여행 구현'을 주제로, '수원화성 관광특구'를 지능형(스마트)관광 요소가 집약된 구역으로 만든다. 특히, 물리적으로 훼손하면 안되는 세계유산의 특성과 성안마을의 지역관광 상생 모델을 고려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앞으로 국비 35억원, 시비 및 민간투자비 등 사업비 총 70억원을 투입해 △수원화성의 미개방·미복원 유적지를 가상·증강현실로 구현한 체험형 콘텐츠 △현 위치 기반 주변 관광정보 제공 및 증강현실 길 안내 △끊김 없는 관광 이동 구현을 위한 교통정보 통합 제공 및 실시간 주차장 안내 △지역상권 가맹점 대상 비대면 예약·선주문·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최종 선정된 수원시와 함께 기존 한국관광통합지원(KTTP) 선정지역인 대구광역시와 전라남도 또한 지능형(스마트)관광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2020년도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인천광역시는 월미 개항장 일대를 대상으로 7월 개소를 앞두고 있다.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은 '인천 이(e)지'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증강·가상현실로 즐기는 개항장 역사문화 콘텐츠 △비대면 간편 결제 △방문 전 선주문(스마트오더)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방문지 추천 서비스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송현경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