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주식거래 플랫폼 '바닐라' 출시

2021-06-21 10:59:53 게재
21일 KB증권은 쉽고 간편한 모바일 주식거래 플랫폼(MTS) '바닐라(vanilla)'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줌인터넷과 합작으로 설립한 테크핀 기업 '프로젝트바닐라'를 통해 출시한 '바닐라' 앱은 누구나 쉽게 쇼핑을 하듯이 주식거래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주식거래 어플리케이션으로 기존 MTS와 차별화된 주식투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만들었다. 먼저 이달에는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를 했고, 조만간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iOS용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KB증권 관계자는 "회사와 앱 이름에 '바닐라'라는 명칭을 쓴 이유는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금융상품을 뜻하는 '플레인 바닐라(Plain Vanilla)'의 철학에 따르기 위해서"라며 "이에 맞게 주식투자를 처음 접하는 고객들을 위한, '쉽고 간편한 주식투자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고 '바닐라'의 경쟁상대는 기존 증권사의 MTS가 아니라 간편투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라고 말했다. '바닐라'는 기존 증권사 MTS와 비교해 복잡한 카테고리를 대폭 줄이고, 관심종목, 개인 자산 현황 등 투자자들이 가장 자주 찾는 메뉴와 주식매매에 꼭 필요한 기능을 중점적으로 화면을 구성했다.

이 밖에도 △간편한 가입 및 계좌 개설 프로세스 △투자자 맞춤 콘텐츠(바닐라픽) △장바구니 구매 △브랜드 검색 등의 기능을 바탕으로 계좌 개설부터 주식 매매 전 과정에서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KB증권이 가장 많은 공을 들인 부분은 '바닐라픽'이다. 여러 종목을 한 번에 매수할 수 있는 '장바구니' 기능과 사용자들이 기업 브랜드를 검색하거나 바닐라픽을 검색해도 해당 종목을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는 "주식시장에서 주요 고객이 된 '주린이' 분들의 눈높이에 맞는 간편 투자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바닐라' 앱을 통해서 이런 고객들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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