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농업·산림 소식_2021062416

2021-06-24 12:23:54 게재
■공익직불금 신청, 현장 자격검증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2021년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114만여건이 신청·접수돼 이에 대한 현장 자격검증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업경영정보와 토지정보, 주민정보 등 각종 행정정보를 연계한 데이터 분석시스템(DW)을 구축해 농업인이 제공한 신청정보의 정확성, 일부 자격요건의 충족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또 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점검 대상을 선별, 7월부터 농관원과 지자체 합동 현장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9월 30일까지 농지 형상 및 기능 유지, 농약 안전사용 기준 준수, 비료 사용기준 준수 등 준수사항 이행 여부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준수사항 미이행으로 판정될 경우 각 준수사항별로 직불금 총액의 10%를 감액하며, 특히 전년도에 위반한 준수사항을 금년에도 위반한 경우에는 감액률을 2배 적용한다. 신청 농지·농업인 대상 자격요건 검증 및 준수사항 이행점검을 마무리한 후 대상자와 지급금액을 10월 말까지 확정한 후 11~12월 중 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평창 고랭지 채소 점검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2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원예농협 회의실에서 고랭지 채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제주, 전남지역에 이어서 개최하는 세번째 노지채소 회의로, 농가 대표와 지역 조합장, 지자체, 농협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박 차관은 "강원도 고랭지는 우리나라 여름철에 주요 채소류 공급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기후변화가 심화됨에 따라 여름철 고랭지 채소 작황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수급불안도 커지고 있어 전체 노지채소 산업 발전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수급 안정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대관령원협 출하조절시설 현장을 점검하고, 고랭지 채소밭을 방문해 생육상황을 살피기도 했다.

■농특위, 2기 위원 공식 출범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은 2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제10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제2기 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2기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2021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향후 업무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제2기 농특위원들에게 임명장 전수식이 진행됐다. 농특위 위원은 관련 법에 따라 농어업인단체의 대표 12명 이내, 관련 분야 전문가 12명 이내에서 대통령이 위촉하고 임기는 2년으로 연임할 수 있다.

정현찬 위원장은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틀을 확고히 정착시키고 성찰과 반성을 통해 갈무리를 해야 한다"며 "현장의 농어업인과 적극 소통하며 시민사회와 협력해 국민을 위한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을 만드는데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농협무역, 남원 양파수출 선적식

농협 경제지주 계열사인 NH농협무역(대표 김재기)이 23일 전북 남원에 위치한 남원농협(조합장 박기열) 농산물유통센터에서 남원양파 수출을 위한 선적식을 가졌다. 해외수출을 통한 지역 양파농가의 안정적 판로확대와 실익증진 방안 등도 생산농가와 함께 논의했다.

NH농협무역은 매년 남원농협, 춘향골농협 등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양파를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지역으로 연간 300톤 이상 수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국 베트남 등 신규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해 500톤 이상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재기 NH농협무역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해상물류와 해외판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적극적인 바이어 발굴로 양파 수출확대를 통해 농업인 소득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농식품마케팅대학 교육생 모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 농식품유통교육원은 2021년 농식품마케팅대학 하반기 교육생을 7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농식품 마케팅대학은 농식품 유통·수출산업 분야 장기전문 교육과정으로 하반기에는 농식품 수출 마스터(5개월), 농산물 마케팅 전문가(5개월), 농식품 온라인 유통 경영인(5개월) 3개 과정을 모집한다. 교육은 7월 27일부터 12월 9일까지 주 1회 5시간, 16~18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과정별로 현장 견학 및 국내·외 연수도 진행한다.

특히 이번에 개편된 농식품 수출 마스터 과정은 교육생 소속업체에 유망 수출국가 진출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와 수출바이어 상담회 기회를 제공해 실무를 겸비하도록 편성했다. 온라인 유통 경영인과정은 쇼핑 라이브 등 최신 온라인 판매방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공사 사장상 등이 수여된다. 수료 후에도 교육생을 대상으로 농식품 유통 관련 최신 지식과 현장정보 등을 지속 제공한다.

■농식품 스타트업 육성 업무협약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021년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 32개사를 선정해 창업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육성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비대면 산업육성을 위하여 중소벤처기업부와 정부 11개 부처가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1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창업기업으로, 기존 창업사업화지원사업 대비 2배 이상 높은 경쟁률을 나타났다. 협약체결 창업기업에는 최대 1억5000만원의 창업사업화자금과 기술판로 투자유치 연계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유망기업을 별도로 선정해 롯데벤처스와 함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미래식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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