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300선 돌파

2021-06-25 11:41:11 게재

사상최고치 경신

25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 3300선을 돌파한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3.08p(0.09%) 오른 3289.18에 출발했다. 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이날 오전 코스피는 9시 34분 현재 전날보다 16.34p(0.50%) 상승한 3302.44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33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08p(0.09%) 오른 3289.18에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피는 전날 장중 최고치 3292.27를 기록한 데 이어 하루만에 이를 다시 갈아치웠다. 이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1238억원, 856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투자자들은 2060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대비 1.35p(0.13%) 오른 1013.97에 장을 시작한 코스닥은 같은 시각 1018.25로 5.63p(0.56%)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만 394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57억원, 149억원 순매도 중이다.

전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역점을 두고 추진한 인프라 투자 예산 확보 협상타결에 상승하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프라 투자 합의 금액은 5790억달러(약 656조원)의 신규 사업을 포함해 5년간 9730억달러, 8년간 1조2090억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 규모다.

이는 금융시장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회복시켜 환율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달러당 1131.8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3.1원 하락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번 주 다소 주춤했던 반기 말 수출업체 달러 매도(네고)도 공격적으로 유입되며 이날 환율 하락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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