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등 6개 기관 A등급

2021-06-30 11:01:43 게재

도, 18개 공공기관

경영평가결과 공개

C등급 2곳에 경고

경기도가 18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도일자리재단·경기아트센터·경기연구원·경기문화재단 6곳이 A등급을 받았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등 10곳은 B등급, 경기도의료원과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은 C등급을 받았다.

도는 최근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경기도 공공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 결과'를 30일 확정·발표했다.

18개 경기도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경영평가는 S~D 5개 등급으로 나뉘는데 S등급과 D등급에 해당되는 기관은 없었다.

전년 대비 등급이 변화한 기관은 4개 기관이다. 경기아트센터가 B등급에서 A등급으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C등급에서 B등급으로 상승했다. 반면 킨텍스는 A등급에서 B등급으로,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은 B등급에서 C등급으로 하락했다. 다른 기관은 등급변화가 없었고 신규 평가대상 기관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B등급을 받았다.

A등급 6개, B등급 11개, C등급 2개였던 2020년 평가와 비교했을 때 등급 분포도가 유사하며 기관 평균점수도 83.46점에서 83.84점으로 0.38점 상승하는 등 지난해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도는 "코로나19로 사업수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등 사회적 가치 부문 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됐다"며 "경영관리에 힘쓰고 온라인·비대면 등 대체사업을 발굴했을 뿐 아니라 정부지침과 도 특별대책에 호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18명의 출자·출연기관장 평가결과에서는 기관평가와 동일하게 S등급과 D등급은 없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신용보증재단 기관장 등 8명이 A등급을 받았다. 또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 기관장 등 8명이 B등급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과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기관장 등 2명이 C등급을 받았다.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3개 지방공사 사장에 대한 평가결과는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평가결과에 따라 10월쯤 확정된다.

경기도는 C등급 기관과 기관장에는 경고조치와 함께 경영개선 방안 마련 등 후속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B등급 이상인 기관과 기관장은 도와 협의해 예산 범위 내에서 성과급을 지급받을 수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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