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 선박 상용화 실증 착수
2021-07-01 11:12:48 게재
울산 규제자유특구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특구'는 2019년 11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이번 실증은 국내 수소 산업 생태계의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기 위해 △소형선박에 수소연료전지 동력체계를 적용해 운항하는 실증과 △수소연료전지 선박용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실증으로 구성돼 있다.
'수소연료전지 동력체계 적용 운항 실증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연료전지 파워팩을 소형선박(2척)에 탑재해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형식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안전기준(안)을 마련하는 데 있다.
실증에 사용되는 수소연료전지 선박에는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가 하이브리드 형태로 탑재된다. 연료전지 전력만으로도 최대 6시간 운항이 가능하고 배터리 전력을 포함하면 8시간까지 운항할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 선박용 수소충전소 구축 실증'은 현행 법규로는 수소충전소 충전대상이 자동차로만 국한돼 있어 특례를 통해 충전대상을 국내 최초로 소형선박까지 확대했다.
선박용 수소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안전기준(안)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의해 수립했고 지난 1월 규제 소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최종 승인을 마쳤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가 2018년 4월 런던회의에서 온실가스 저감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선박의 건조와 운항을 단계별로 불허한 이후 수소선박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졌다.
미국에서는 수소를 연료로 하는 여객선이 지난해부터 샌프란시스코 연안을 운행하기 시작하는 등 수소선박에 대한 기술력 확보 경쟁이 세계 각국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는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선박의 형식 승인에 필요한 안전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제조와 운항이 불가하고 수소의 충전도 자동차로 국한돼 선박엔 수소를 충전할 수 없는 상태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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