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입당' … 민주당 "배신자·반헌법·참담" 한 목소리
2021-07-16 11:18:38 게재
"사실상 사전선거운동"
"엄중한 심판 있을 것"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전 원장에 대해 "무소불위 권한을 행사한 특권의식이 목불인견 수준에 이르렀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헌법 유린 행위에 대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혜련 최고위원은 "탈원전 압박에 시달려 나왔다는데 법사위 회의에서 큰 목소리도 당당하게 '사퇴압력은 없었다'고 한 목소리가 생생하다"고 했다. 백 최고위원은 "그럼에도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은 권력욕을 숨기는 국민기만행위이고 그동안의 행동은 사전 선거운동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김영배 최고위원 역시 "최소한의 금도도 책임도 비전도 없는 3무 최로남불"이라고 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 역시 15일 사전 선거운동을 펼친 셈이라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감사원장이나 검찰총장이 마지막 공직으로 봉사한다는 자세를 갖지 않고 대통령 후보로 나서면 자신의 모든 행위가 정치적 행위, 사전 선거운동으로 의심 받는다"고 했다.
대선주자들도 나섰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배신자는 실패한다"고 비난했다.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헌법기관의 근간을 뒤흔든 행태, 이제부터 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도 MBC 라디오에서 "미래 세대를 맡기고 현재를 이끌어가라 하기엔 부적격"이라고 평가했다. 박용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부끄러운 줄 모르는 직전 감사원장의 정치 행보가 공화국의 기초를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했지만 앞길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당이라는 것은 항상 밖에 근사한 사람이 있으면 욕심이 나는데 일단 데려오고 나면 그다음에는 책임을 지는 데가 아니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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