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역대 최고'

2021-07-22 10:51:39 게재

565억달러 달성

화장품 의약품 주도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이 역대 최고를 찍었다. 화장품, 의약품, 반도체·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이 수출을 주도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565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5%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 2010년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497억달러) 규모를 넘어섰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주요 수출품목 대부분이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 1위는 플라스틱제품으로 28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16.3% 증가했다. 전기차배터리·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힘입어 중국 미국 베트남의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다.

화장품(27억1000만달러)은 전년 동기대비 17.1% 늘었다.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주요국(중국 미국 일본) 수요 증가와 신흥국(베트남 러시아) 수출이 확대됐다.

자동차부품은 21억2000만달러로 26.1% 늘었다. 글로벌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며 관련 부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덕이다.

합성수지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과 플라스틱·비닐 원료 수요가 늘면서 전년 동기보다 51.7% 증가한 19억6000만달러를 수출했다. 반도체제조용장비도 역대 최대 실적인 1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10개국(수출비중 69.0%) 수출이 19.4% 증가했다. 미국과 독일 수출이 반기 기준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중국 수출규모는 120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6.5% 늘었다. 제조공장 가동률 정상화, 소비회복 등으로 화장품(면세점 수요), 반도체제조용장비(고성능 반도체 수요), 합성수지(기능성 화학물질 수요), 플라스틱 제품(배터리 분리막)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

미국(69억8000만달러)은 자동차부품과 인테리어 수요 증가에 따른 플라스틱제품 수출 호조 등으로 4월부터 수출이 두자릿수(전년 동기대비 15.0%)로 늘었다.

베트남은 55억9000만달러로 19.5% 늘면서 수출 3위국으로 자라집았다. 제조경기 확장세로 합성수지(자동차·포장·가전용 수요), 계측제어분석기(OLED·카메라모듈의 검사장비), 플라스틱제품(LCD 기능성 필름)의 수요가 확대됐다.

독일 수출은 18억7000만달러로 세자릿수(165.0%)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로 의약품, 기타정밀화학제품 수출이 급증한 덕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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