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기차 배터리 2025년 공급 부족 우려"

2021-07-23 11:26:00 게재

BoA 보고

앞으로 4년 뒤 세계 전기차 배터리 공급 부족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미국 금융기업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수요 모델 보고서'에서 2025년에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이 부족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2025~2026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생산 가동률이 85%임에도 공급량이 '심각하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BoA는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로 전기차 시장이 계속 성장한데 따라 2026~2030년 글로벌 배터리 부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의 예상 보급률을 2025년 23%, 2030년 40%, 2040년 67%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전기차 산업 강세 요인은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 탄소배출규제 강화 가능성, 지난 6개월간 주요 OEM 업체 전기차 물량 목표 증가, 미국 시장 전기차 보급률 전망 상향 조정으로 분석했다. BoA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생산 가동률이 121%를 넘을 것으로 보며, 앞으로 2~3년 내에 자본적 지출(수선비 등)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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