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위기가구 지원 '호평'

2021-08-03 10:42:42 게재

전국 최대 긴급복지

전담 지원단도 운영

대구시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한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직후 위기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지원하는 전담과인 '희망복지과'를 신설하고 전국 최초로 긴급돌봄서비스 지원단을 운영, 긴급복지지원 경제방역을 실시하는 등 위기가구 지원에 주력했다.

지난해 7월 새로 만들어진 대구시 희망복지과는 우선 위기가구의 발굴과 생계안정지원에 집중했다. 시는 먼저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했던 지난해 전국 최대규모인 1317억원을 지원하는 경제방역을 실시했다. 올해 들어서도 6개 사업에 567억원을 추가 지원했다.

지난 2월에는 대구시공동모금회, 광역기부식품등지원센터 등과 협업해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 11곳을 열어 일시적 생계형 위기가구에 3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6월 말 현재 6788가구가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또 민간과 협력해 7816가구를 추가로 발굴, 이 가운데 2880가구를 지원하기도 했다. 대형유통업체 3곳에도 키다리 기부점빵을 운영 중이다.

키다리 아저씨는 지난 2012년 1월 익명으로 1억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약 9년 동안 10억원을 남몰래 기부한 자선사업가에게 붙은 이름이다.

대구시의 복지사각지대 발굴 기반구축도 돋보였다. 시는 지난해 공공빅데이터와 민·관 협력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62만8000가구를 발굴해 지원했다. 26만2000가구 발굴이 광역시 평균인 점을 고려하면 탁월한 실적이다.

대구시가 사회서비스원에 설치한 '긴급돌봄서비스 지원단' 활동도 눈에 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또는 격리되어 지원이 필요한 아동·노인·장애인 등에게 돌봄인력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힘을 보탰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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