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간 카카오 계열사 13개 늘렸다 … SK도 계열사 11개↑
2021-08-03 11:36:17 게재
대기업 계열사 2653개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 5∼7월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71개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회사는 7월 말 현재 2653개로 집계됐다. 4월 말 기준치보다 41개가 늘었다.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106개 회사가 계열사로 편입됐다. 또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으로 65개 회사는 그룹에서 제외됐다.
신규 편입 계열사가 가장 많은 집단은 카카오(13개)와 장금상선(13개)이었다. 카카오는 안테나, 예원북스, 스튜디오하바나, 엔플라이스튜디오, 파이디지털헬스케어 등을 계열사로 추가했다. 장금상선은 흥아해운을 인수하면서 흥아지엘에스 등 12개 사가 동반 편입됐다. SK는 디디아이와이에스832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등 계열사 11개를 늘렸다. SM과 MDM은 각각 계열사 5개를 정리했다.
공정위는 "미래 성장동력 선점·확보를 위한 신기술 사업 분야 진출"을 특징으로 꼽았다. 예를 들면 한화와 효성은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하는 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 갤럭시아메타버스를 각각 신규설립했다.
SK는 부동산 빅데이터기업 한국거래소시스템즈 및 부동산 정보공개회사 더비즈를 인수하고, 화물운송 빅데이터기업 와이엘피의 지분을 매입했다. 유진은 계열 사모펀드를 통해 중고나라의 지분을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됐다. 쿠팡은 쿠팡이츠의 전국적 확대에 따른 고객, 상점, 배달업 종사자의 응대·지원을 위해 쿠팡이츠서비스를 만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실적이 부진한 분야를 정리하고 고유 사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사업구조를 개편한 대기업이 많았던 점도 특징이었다.
한화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식음료 사업 부분을 분할해 더테이스터블을 설립했다.
SK는 태양전지 관련 사업을 하는 SKC에코솔루션과 전기통신공사업을 하는 SK TNS의 지분을 전부 매각했다. KT는 정보기술(IT) 통신사업 및 신사업분야 집중을 위해 무전기를 제조·판매하던 KT파워텔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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