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달 20만명 다녀간 그곳

2021-08-09 12:20:35 게재

성동구 스마트쉼터

무더위쉼터로 인기

서울 성동구가 따가운 햇빛과 겨울철 찬바람은 물론 미세먼지와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마련한 '성동형 스마트쉼터'가 폭염 속 무더위쉼터로 인기다. 성동구는 7월 한달간 21만여명,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총 106만여명이 스마트쉼터를 이용했다고 9일 밝혔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버스승차대 인근에 마련한 컨테이너형 시설로 사물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미래형 버스승차대다. 가까운 지하철역에 접근하는 전동차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처음 설치했는데 현재까지 누적 이용인원이 106만3853명에 달한다. 특히 최근 지속되고 있는 폭염에 이용객이 더 많아져 7월 한달간 21만7186명이 이용, 전달 9만3318명과 비교해 두배 이상 늘었다.

성동구는 지난달까지 행당역과 성동구민체육센터 앞 등 7개 스마트쉼터를 추가해 총 28개를 운영하고 있다. 추가한 7곳은 성동구 전체 버스 이용 빅데이터와 유동인구 분석, 동별 스마트쉼터 설치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올 여름에는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각 쉼터 내부에 원격관제가 가능한 전동 블라인드와 버티컬, 단열필름과 내부 공기순환을 돕는 무동력 바람개비 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28개 스마트쉼터 내 전동 블라인드와 버티컬은 성동구청 5층에 위치한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에서 햇빛 각도에 따라 원격 제어한다. 이와 함께 밀폐시설의 취약점인 공기순환 구조도 개선했다.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스마트쉼터는 지난해 성동구 주민들이 선정한 '스마트포용도시 정책 중 가장 만족하는 사업' 1위에 선정됐다. 응답자 10명 중 3명(30.8%)이 이 사업을 꼽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일상생활에서 주민 누구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고 첨단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스마트포용도시의 가치를 구현한 공간"이라며 "일상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