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강력규제 소비자에 도움" 중 매체, BIS보고서 긍정평가 보도

2021-08-10 11:52:16 게재

알리바바·텐센트 '협업' 전환

중국 정부가 자국의 IT기업에 대해 강력한 규제정책을 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한 매체가 최근 나온 국제결제은행(BIS) 보고서를 인용해 자국 정부의 규제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보도를 실었다.

중국 21세기경제보도는 4일 "국제결제은행이 갈수록 영향력이 커지는 빅테크 기업에 대한 각국 금융당국의 감독 강화를 촉구했다"면서 "이 같은 규제 정책은 이미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은 보고서에서 "빅테크의 금융서비스 산업 진입이 시장 지배력 집중과 개인정보 관리와 관련된 새로운 도전을 촉발했다"면서 금융시스템 안정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감독 강화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2020년부터 '반독점'을 강조해온 중국은 올해 3월 열린 양회에서도 재차 △반독점 강화 △무질서한 자본 확대 방지 △공정한 경쟁시장 환경 유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난해 11월 중국 감독당국은 핀테크기업인 앤트그룹의 상장 계획을 중단했고 올해 4월 반독점 규제를 위반한 알리바바에 대해 182억위안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다른 빅테크인 텐센트 역시 음악 및 게임 서비스 등에서 강력한 제제 조치를 받고 있다.

중국의 강력한 규제 정책으로 인해 중국 양대 빅테크인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독점이 아닌 '협업'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향후 점차적으로 결제 서비스 등을 서로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문은 규제 정책으로 인한 빅테크의 변화가 소비자의 편익을 제고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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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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