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덕후를 위한 쉼터

2021-08-27 09:10:50 게재

백현동 카페 ‘핑크하네’

백현동에 위치한 ‘핑크하네’는 멀리서부터 강렬한 핑크색이 눈길을 끄는 곳으로 다양한 핑크색 톤으로 꾸며진 카페 곳곳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하네’는 터키어로 집을 뜻하는 말이라니 핑크하네는 핑크색 집이라는 뜻이 되겠다. 이곳의 간판은 물론이고 테라스도 핑크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실내의 LED 레터조명과 벽에 걸린 액자도 핑크색이고 심지어 빨대와 컵홀더도 핑크색이다. 
  그렇다고 해서 핑크하네가 핑크색 인테리어로만 주목받는 것은 아니다. 핑크하네에는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수제음료가 준비되어 있는데 핑크색 토핑으로 눈길을 끄는 것은 물론, 맛도 훌륭하다. 핑크색 크림이 올라간 핑크크림모카와 아몬드크림라떼는 핑크하네를 크림맛집이라 불러도 충분할 만큼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색색의 층이 보기만 해도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히비스커스 패션후루츠에이드와 핑크레몬마일도 마시기 전에 인증샷을 남겨야 후회하지 않는다. 카페에서 늘 카페라떼만 마셨다면 핑크하네에서는 진한 홍차향이 우유와 함께 부드럽게 넘어가는 밀크티에 도전해 보자. 커피와는 또다른 홍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유난히 뜨거웠던 이번 여름에는 빙수를 찾는 손님도 많았다고 한다. 100% 우유로 만드는 눈꽃 우유빙수에 취향껏 토핑을 고를 수 있다. 딸기와 망고, 복숭아, 블루베리 등 과일빙수에는 치즈를 얹어 시원한 우유빙수와 산뜻한 과일, 고소한 치즈맛이 어우러지도록 했고, 쫄깃한 인절미를 올린 인절미빙수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코오레오빙수도 준비되어 있다. 그 외에도 핑크 크림을 곁들인 핑크크림 크로플도 커피나 에이드와 함께 먹기에 좋다.  핑크하네의 모든 음료수는 테이크아웃 시 500원 할인되며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    위   치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 92 나동상가 103호
 
김경민 리포터 jenny_0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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