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고용 회복세

2021-08-31 11:08:21 게재

5개월 동안 연속 증가

소상공인 여건은 최악

중소기업 수출과 고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5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했다. 반면 소상공인 경영여건은 크게 악화됐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7월 중소기업 수출은 101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9.4% 늘어난 수치다. 3월(16.8%)부터 5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다.

수출액은 중국 1.9%, 미국 22.4%, 베트남 21.1%, 일본 13.9%, 홍콩 26.1% 늘었다. 상위 5개국을 중심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23.7%), 합성수지(51.1%), 의약품(205.0%) 등이 크게 증가했다.

7월 중소기업 취업자수(2483만6000명)는 1년 전보다 41만7000명이 늘어 고용시장에 숨통이 트이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4만4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4만2000명), 교육서비스업(4만9000명) 등 비대면·디지털 관련 업종 취업자수가 증가했다. 도·소매업(17만1000명)과 숙박·음식점업(2만4000명) 등 대면서비스 관련 업종은 감소했다.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26만5000명)과 건설업(8만4000명) 등에서 상용·임시근로자가 확대됐다.

7월 전체 취업자 대비 자영업자 비중(20.12%)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방역수준 강화와 물가상승 등으로 자영업자 경영여건이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127만4000명)는 1991년 4월(125만1000명) 이후 30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7월 개인사업자 대출잔액(409조7000억원)은 6월보다 4조3000억원 늘어 증가폭이 확대됐다. 소상공인 7월 매출 체감지수(34.1)와 8월 전망지수(43.2)는 전월대비 각각 17.4p, 24.9p 하락했다.

중기연구원은 "수출과 고용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해상운임과 환율, 원자재가격 등의 상승으로 원가상승 부담이 커지고 있다"면서 "중소기업 수출 여건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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