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 재무설계 자격취득자 8102명

2021-09-08 10:46:58 게재

KB금융지주 가장 많아

직원수 대비는 신한 1위

"전문가 육성이 경쟁력"

국내 5대 금융지주사 직원들 중 재무설계전문가(CFP 및 AFPK) 자격취득자는 810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종합재무설계 전문가를 인증하는 국내 기관인 한국FPSB(회장 김용환)는 8일 이같은 내용의 5대 금융지주사 임직원의 재무설계전문가 자격 현황과 취득률을 발표했다.


한국FPSB에 따르면 KB금융지주가 2543명으로 가장 많고, 신한금융지주(2068명), NH농협지주(1666명), 우리금융지주(998명), 하나금융지주(827명) 순으로 나타났다. 직원수 대비 자격자 비율은 신한금융지주가 12.2%로 가장 높고. KB금융지주(11.90%), NH농협지주(9.78%), 우리금융지주(7.30%), 하나금융지주(6.12%) 등이 뒤를 이었다. 금융회사별로는 푸르덴셜생명(KB금융지주 계열)이 직원수 대비 취득률에 있어 39.2%로 가장 높았고, NH투자증권(23.2%), 신한금융투자(15.6%)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최근 신한금융투자에서 직원 역량강화를 위해 인사 및 교육비 등 각종 지원으로 AFPK자격을 독려한 사례를 주목하고 있다"며 "금융소비자보호법에서 전문성과 윤리성을 갖춘 금융전문가 육성이야말로 지주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오는 10일 합격자 발표가 남은 AFPK 자격시험에 신한금융투자 직원 625명이 응시한 관계로 개별 금융회사별 순위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이경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