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추석 … 선물도 문자 한번으로 전달
2021-09-10 11:23:39 게재
온라인선물하기 강화
배송서비스도 확대
10일 업계에 따르면 hy(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 추석에도 비대면 '선물하기' 혜택을 강화했다. 선물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구매 금액의 10%를 적립해 준다.
받는 이가 프레딧에 신규 가입할 경우 5000원의 추가 적립금을 지원한다. 선물하기 기능은 프레딧 전용 앱에서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선물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고 수령인을 선택하면 된다. 카드 작성 기능이 있어 감사한 마음을 다시 한 번 전할 수 있다.
배송서비스도 장점이다. 택배 전용 제품을 제외한 전 제품을 지정 날짜에 무료로 배송한다. 추석 연휴 하루 전까지 이용 가능하다.
마켓컬리는 이달부터 상대방 주소를 몰라도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만 입력하면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선물과 감사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수령자가 본인의 배송지 정보만 입력하면 선물이 택배로 전달된다.
롯데하이마트는 22일까지 온라인 선물하기 행사를 진행한다. 선물하고 싶은 상품을 선택해 선물 받을 사람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만 입력해 결제하면 된다. 상대방이 메시지에 있는 '나도 선물하러 가기'를 클릭하면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쇼핑몰 내 '선물하기' 전문관으로 연결돼 답례품을 보낼 수도 있다.
롯데온은 시범적으로 운영하던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를 강화했다. 추석 수요를 고려 매장에서 직접 찾는 '스마트픽' 전용 상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상품에 선물하기 기능을 도입했다.
유통업계는 지난해 기준 모바일을 이용한 비대면 선물하기 시장 규모를 약 3조5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카오톡 서비스가 주도하는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어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향 방문 대신 비대면으로 명절을 보내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가 인기"이라며 "추석을 맞아 가족과 지인에게 소중한 마음을 전하길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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