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스마트공장 표준' 지도로 제작

2021-09-14 12:12:46 게재

2000여종을 분야별 정리

복잡·다양한 스마트공장 관련 표준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지도가 제작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2000여종의 스마트제조 관련 표준을 하나로 모아 스마트공장 표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만들었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공장 종합 표준지도.


중기부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관련 표준은 99% 이상이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제조기업솔루션협회(MESA) 등 여러 국제기관·단체에서 제정해 국내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관련 표준을 직접 파악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2019년 기준으로 국제표준 1314종, 국가표준 4종, 사실상표준 693종 등 총 2011종에 이른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에 관한 표준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기술자문위원회의 전문가 자문을 거쳐 스마트공장 표준을 5대 공정영역과 6대 기술분야별로 분류한 표준지도를 만들었다.

5대 공정영역은 생산설비, 전송제어, 데이터수집, 공장관리, 기업운영관리 등이다. 6대 기술분야는 데이터, 디바이스네트워크, 자동화, 제어시스템, 시스템통합, 보안 등이다.

스마트공장 표준지도는 5대 공정영역 전체를 1장으로 보여주는 종합지도와 공정영역별 세부지도 5매를 합해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다. 각 공정영역을 6대 기술분야로 구분하고 시장활용도, 확장성, 최신기술 등을 고려한 중요도(별표 1~3개)를 함께 표시했다.

종합지도에는 중요도가 있는 대표적인 표준만을 제시했고, 공정영역별 세부지도에는 해당 영역의 모든 표준을 표시했다.

스마트공장은 기술 간 융합과 연결이 중요하지만 그동안 국내 스마트공장은 개별 제품·기술 위주로 구축되다 보니 공급기업이 다를 경우 이종 솔루션 간 데이터 교환이 되지 않는 등 설비·시스템·데이터 간 호환성 문제가 스마트공장 고도화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중기부는 이번에 공개한 스마트공장 표준지도를 이용해 중소기업이 표준을 쉽게 활용하고, 표준을 이용해 서로 다른 시스템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종찬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기초부터 고도화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되는 스마트공장은 다른 기종의 설비·시스템 또는 데이터 간의 상호 호환성 확보가 매우 중요한 분야이고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서도 표준확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스마트공장 표준지도'는 14일부터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www.smart-factory.kr), 디지털라이브러리(library.smart-factory.kr)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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