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지출 회복에 상반기 카드사 호실적

2021-09-15 11:14:10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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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서비스↓, 카드론↑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소비지출 회복과 카드대출 이용 증가로 카드사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IFRS 기준)은 1조4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1181억원 대비 3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손준비금 적립 후 당기순이익(감독규정 기준)은 1조531억원 수준이었다.


소비심리 회복으로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증가했고 카드대출 증가로 카드론 수익도 증가하면서 총수익은 5993억원을 기록했다. 리스관련 비용과 법인세 비용 등이 증가해 총비용은 2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462.6조원으로 전년 동기 424.8조원 대비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회복으로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은 293.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늘었고, 법인 신용카드 이용액은 10.8조원으로 15.2% 증가했으며 체크카드 이용액도 2.9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늘었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을 보면 △2018년 8.6% △2019년 7.1% △2020년 상반기 1.0% △2020년 1.1% △2021년 상반기 8.9%였고, 법인 신용카드 이용액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2018년 -2.6% △2019년 0.5% △2020년 상반기 -5.1% △2020년 -1.3% △2021년 상반기15.2%였다.

2021년 상반기 카드대출 이용액은 56.1조원으로 전년 동기 53.0조원 대비 5.8% 증가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은 27.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반면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액은 28.9조원은 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6월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13%로 전년 동월말 대비 0.25%p 하락으며 신용판매(-0.17p%) 및 카드대출(-0.70%p) 부문 연체율이 모두 전년 동월말 대비 개선됐다.

금감원은 자산건전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유동성 관리 강화 등으로 자금조달 여건도 양호하다면서도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카드대출이 과도하게 증가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향후 금리상승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건전성 지표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하반기 잠재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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