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IT업계, 청년 일자리 확대 힘모은다
2021-09-16 11:57:03 게재
안경덕 장관 "청년채용 늘려달라" 당부 … 넥슨 "내년까지 1000명 신규 채용" 화답
안 장관은 15일 서울 중구의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네이버 넥슨 등 주요 IT기업 대표(CEO)들과 간담회를 열고 '청년 인력 양성과 일자리 기회 확대' '노사가 상호 존중하는 직장문화 조성' 등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간담회에서 "많은 청년이 취업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을 준비할 때는 우리 청년들에게 기회의 문을 더 크게 열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주요 IT기업들은 대한민국 청년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기업이 됐다"며 "국가 경쟁력 강화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많은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이승원 넷마블 대표, 성준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 구현범 엔씨소프트 부사장, 여민수 카카오 대표 등 주요 IT기업 임원들이 참석했다.
안 장관은 "정부도 '청년고용 응원프로젝트'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 등을 통해 기업의 청년고용 노력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청년고용 응원프로젝트는 기업이 청년을 대상으로 기업 특성에 맞는 직무훈련과 일 경험 등을 제공하고 정부가 관련 비용과 인프라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디지털·신기술 분야 미래형 핵심 실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민간 IT훈련기관이 훈련과정을 설계지원하고, 정부는 훈련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석 IT기업들은 청년고용 확대로 화답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는 "무엇보다 '청년 일자리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규 채용 계획을 설명하고 상호 존중과 수평적인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예방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넥슨코리아는 2022년까지 경력직을 포함해 신입사원 1000명 이상을 채용한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는 게임산업을 이끌어갈 청년인력 양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게임 개발자 양성을 위한 '서버 개발 캠프'와 '대학생 멤버십'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안 장관은 앞서 지난 6월에 30대 기업 임원들을 만나 청년 취업난 완화를 위해 수시 채용보다 공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8월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과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 발대식을 열었다.
안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된 일부 IT 기업의 직장 내 괴롭힘 문화를 언급하면서 직장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도 주문했다.
안 장관은 "최근 직장문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눈높이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특히 변화의 중심인 MZ세대(20∼30대)는 직장문화에 매우 민감하고 공감과 소통, 공정하고 합리적인 문화를 무엇보다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희망하는 더욱 합리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경영진을 중심으로 노사 모두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며 "상호존중 문화, 상생 문화는 청년 인재유입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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