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용지 가격 재조정 필요"
2021-09-17 10:58:55 게재
인쇄관련 단체 호소
"중소인쇄업체 위기"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대한인쇄문화협회 등 인쇄관련 단체는 최근 산업자원통상부·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제지연합회 등에 호소문을 보냈다.
내용은 폭등한 인쇄용지 가격이 적정수준으로 재조정될 수 있도록 중재를 촉구하는 내용이다.
인쇄업계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인쇄물량이 크게 감소해 휴·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여기에 인쇄용지 가격이 폭등했다. 경영부담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른 것이다.
이들 단체는 "중소인쇄업체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인쇄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 등 제지업체들은 최근 인쇄용지 가격을 50% 가까이(할인율 24% 축소) 올렸다. 제지업체들은 펄프가격과 해상운송비 증가를 인상 요인으로 꼽았다.
따라서 인쇄관련 단체들은 제지업체와 제지연합회 측에 대폭적인 인쇄용지 가격인상 자제와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할 경우 사전에 인쇄업계와 협의해 줄 것을 여러차례 요청했다. 하지만 제지업체와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은 "수년간 막대한 이익을 올린 제지업체들은 1만8000여개사에 이르는 인쇄업체와 100만 인쇄가족의 절박한 입장과 요청을 무시하고 가격을 일방적으로 인상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당국에 중재를 요청했다. 양 업계가 참여하는 '인쇄·제지상생협의회'(가칭)를 발족시켜 현안을 해결하고 상생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것이다.
이들은 "제지업계는 인쇄용지 가격조정 요인이 발생했을 경우 사전에 그 내용을 명확히 제시하고, 인쇄업계와 협의해야 한다"면서 정부에 중재를 촉구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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