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유심도 바로 구매·개통"

2021-09-27 10:54:11 게재

부릉 'KT유심' 실시간 배송

처방약 등 당일배송품 확대

알뜰폰도 이제 온라인을 통해 바로 구매·이용할 수 있다.

알뜰폰은 범용가입자인증모듈 '유심'을 따로 사야하기 때문에 개통까진 보통 1~2일 정도 걸린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KT와 손잡고 'KT 유심'을 실시간 배송한다고 27일 밝혔다.

'KT바로배송유심' 서비스는 소비자가 KT 알뜰폰 사업자 온라인몰을 통해 유심을 주문하면 전국 부릉배달원이 소비자에게 즉시 배송한다.

메쉬코리아 관계자는 "KT 바로배송유심은 기존 온라인을 통해 알뜰폰을 주문하고 유심 구매를 위해 편의점을 방문하거나 택배 배송으로 유심 수령까지 1~2일이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앞서 8월 부릉과 KT는 삼성전자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3' 'z폴드3' 1시간 특수배송에 나섰다. 서울 지역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사전개통 전날 미리 받아볼 수 있는 '21시 퀵 배송'을 선보였다.

부릉과 KT는 국내 출시를 앞둔 애플의 신형 아이폰13을 사전고객을 대상으로 출시 당일 오후 12시에 배송하는 '미드나잇 배송'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메쉬코리아는 이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 식음료를 넘어 배송 상품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심칩과 스마트폰, ABC마트와 발란 등 패션 잡화뿐 아니라 올리브영, 아리따움 등 헬스앤뷰티 스토어 제품의 당일배송을 하고 있다.

최근엔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와 협약을 맺고 의사 처방약도 실시간으로 배송하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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