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20곳 '양성평등 조직문화 진단'

2021-09-30 12:59:21 게재

여성가족부

지방자치단체들의 조직문화가 얼마나 양성평등한지 진단, 개선책이 마련된다.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는 지자체 20곳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조직문화 진단'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대구 부산 등 광역 15개 지자체와 기초지자체 5곳이 대상이다. 인사제도 운용현황, 구성원의 성별 직무배치 및 성별 일·생활 균형 제도 이용실적, 조직 내 의사소통 및 협력양상, 성희롱·성폭력 인식 등 조직 전반을 진단한다.

여가부는 30일 오후 4시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 협의회'를 영상으로 열고 지자체 등과 세부 진단 절차 등을 논의한다. 양성평등 조직문화 진단의 세부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참여 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지자체는 국민과 가장 가까운 일선 기관으로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한 구성원의 성인지 감수성과 성평등 관점이 반영된 정책 추진이 중요하다"며 "내년에는 기초지방자치단체까지 대상을 확대해 공공부문의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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