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에 청소년 전용 문화공간
2021-10-05 12:14:09 게재
영등포구 '대림플레이' … 상담 특화공간도 마련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놀면서 개별 상담도 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들어섰다. 영등포구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자립과 사회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초 '청소년 자율 문화공간' 5호점을 개소했다고 5일 밝혔다.
'청소년 자율 문화공간'은 청소년들의 쉼과 놀이, 소통과 어울림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공간이다. 영등포본동 여의동 양평2동 문래동에 네곳을 조성했고 대림1동에 5호점인 '대림플레이'를 새롭게 꾸며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특히 안정을 찾지 못하고 사회부적응 등 어려움을 겪는 위기청소년을 위한 상담 특화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청소년상담사 자격증을 보유한 상담인력이 배치돼 학업과 진로 등 다양한 고민거리를 1대 1로 상담한다. 보다 깊이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영등포상담복지센터 전문과정과 연계한다.
다양한 공간은 청소년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자유롭게 들러 교류하면서 건전한 문화를 형성하도록 꾸몄다. 가상현실(VR) 체험공간과 북카페 등은 여가·문화활동을 위한 공간이고 테라스 휴식공간이나 다목적실을 활용해 또래들과 놀이나 모임을 즐길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마음껏 즐기고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아늑한 아지트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꿈을 그리고 미래를 설계하도록 각종 지원책 발굴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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