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과와 소프트웨어 관련학과로 바라본 학생부 간소화와 교과목 선택의 중요성

2021-10-15 11:10:34 게재


벌써 가을의 한복판이다. 이제 수험생들은 수시과 수능준비로 바빠지고 예비 수험생들은 마음이 초조해지는 시즌이다. 계속해서 바뀌는 입시로 인해 더욱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오늘은 구체적인 도움이 되는 글을 써볼까 한다. 
학생부 간소화로 인하여 진로희망사항과 교과목 선택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데, 이부분이 너무나 막막하다고 하소연하는 학생들을 많이 만난다. 오늘은 학생들이 관심 있는 두 학과를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다.

학부체제 복원되는 약학과
먼저 학부체제 복원되는 약학과다. 그동안 약학전문대학원제도를 운영하던 약학이 학부로 다시 환원하면서 그 인기와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대의 경우 여학생들만이 진학이 가능하므로 여학생들의 선택권이 매우 늘어난 상태다.
약학 계열은 약학과, 제약학과 ,한약학과 등을 의미하여 졸업 후 약사면허를 취득한 다음 약국을 개업하는 경우도 많지만 약무직 및 보건직, 식품의약품안전청등의 정부기관에 취업하는 경우도 있다. 제약업체, 화장품제조업체등의 일반기업에 취업하거나 국립보건연구원, 환경연구원, 생명공학연구소, 제약회사 부설연구소등에 근무하는 경우도 있다.
약학의 경우 탐구과목은 화학/생명과학을 수강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특히 화학Ⅱ,생명과학Ⅱ의 진로선택과목을 꼭 수강하시기를 추천한다. 진로선택과목은 내용이 많고 어렵지만 학생부 차별화의 파괴력이 크고 성적이 a,b,c세 등급으로만 기재되므로 반드시 수강하는 것이 수시에 유리하다. 약학과 진학에 도움이 되는 도서목록은 허문영 [예술 속의 약학], 김성오 [육일약국 갑시다], 최종옥 [최약사의 빌려본 세상이야기], Candace B. Pert [감정의 분자], 김성훈 [생명과 약의 연결고리], 대학약학회 [MT 약학], 심재우 [신약 오딧세이],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식후 30분에 읽으세요], 최혁제 [모르는게 약?], 송연화 외 [내가 먹는 약이 독일까 약일까], 다니엘 바젤라 외 [마법의 탄환], 심창구 [약창춘추], 홍성과 외 [약사가 말하는 약사], 교토대학원 약학연구과 [새로운 약은 어떻게 창조되나], 박태현 외 [ 뇌, 약, 구, 체 ?과학은 내몸을 알고 있다 등이다.

IT신기술과 소프트웨어개발과 관련된 학과
두 번째학과는 IT신기술과 소프트웨어개발과 관련된 학과들이다. 컴퓨터공학, 응용소프트웨어공학, 게임공학 등이 여기에 속한다. 가상현실전문가, 기술지원전문가, 네트워크관리자, 네트워크프로그래머, 데이터베이스개발자, 변리사, 시스템소프트웨어개발자, 애니메이터, 웹디자이너, 웹마스터, 웹엔지니어, 웹프로그래머,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 정보시스템운영자, 컴퓨터보안전문가, 컴퓨터시스템감리전문가, 컴퓨터시스템설계분석가등 진로가 다양하고 향후 전망이 밝은 학과라서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학과다. 공공기관 진출로는 국정원이나 사이버수사대, 국방부등으로 지원 가능한 학과이기도 하다. 진로선택과목은 수학에서는 기하, 탐구과목에서는 물리학과 융합과학을 추천한다.
 추천도서는 스티븐 호킹 [위대한 설계], 더글러스 호프스대더 [괴델, 애셔, 바흐], 클라이브 기퍼드 [웰컴 투 디지털 월드], 윌터 아이작슨 [스티브 잡스], 조나 삭스 [스토리 전쟁]등이다.

진로와 관련된 독서
진로는 멀고 어려운 것이 아니다. 본인이 관심이 있고 많은 시간을 써도 즐거운 생각이 들 수 있는 어떤 것을 찾아내는 것이다. 진학과 취업을 하면 본인 인생 중 많은 시간을 그것과 관련된 부분으로 쓰게 될 것인데 관심을 가지고 심사숙고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고 혼란스러울 때는 진로와 관련된 좋은 도서를 가까이 하는 것을 권유해본다.

일산 과학수학 전문
KSI학원 과학원장 김경민

내일신문 기자 tec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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