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고령친화도시 합류
세계보건기구 인증
서울 금천구가 고령친화도시에 공식적으로 합류했다. 금천구는 지난 22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했고 국제네트워크에도 가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고령친화도시는 세계보건기구가 세계적인 도시화·고령화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교통 주택 여가 사회참여 등 8개 영역 기준에 적합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금천구는 주민 17.3% 가량이 65세 이상 노인이다. 2024년에는 노년층이 인구 대비 20% 이상인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된다. 때문에 향후 급속히 고령화가 진행되고 지역사회 변화도 급격해질 것으로 예측해 선제적인 준비를 해왔다.
지난 3월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부터 마련했다. 5월 고령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9월에는 관련 연구용역을 마무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노년의 삶이 기대되는 도시, 금천'을 큰 목표로 내세우고 2024년까지 8대 영역에서 60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자유롭게 이동하는 안전한 도시' '서로 돌보는 건강한 도시' '참여와 기여로 성장하는 도시' '전 세대가 함께 하는 도시'다.
대표 사업으로 '우리동네 어르신 건강 놀이터' '대중교통 체계와 연계한 마을버스 운영 개선' '우리 집 손주 반려로봇 지원' '슬기로운 디지털 생활 스마트 시니어 교육' 등이 있다. 금천구는 올해 안에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단'을 구성해 정책 방향성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는 상시적인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초고령사회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증받아 기쁘다"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의 회원도시로서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 나아가 모든 주민이 살기 좋은 금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