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비엔날레 61일간 일정 폐막

2021-11-01 11:46:00 게재

관람객 40여만명 찾아

4차 산업혁명과 디자인을 결합한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61일간 일정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폐막했다. 관람객 40만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주제는 디-레볼루션(d-Revolution)이었다. '디자인을 통한 혁명'으로 과거처럼 발명에 의한 혁명이 아닌 '재발견' '재정립' '재생산'에 의한 혁명을 의미한다. 코로나19 대유행과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일상과 소통방식을 함축했다. 이런 의미 때문에 무대를 광주 일원으로 확대하면서 관람객을 분산했다. 관람객 동선에선 특별 전시를 열었다. 다양한 행사가 열리면서 누적 관람객 4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달 1일 개관한 온라인 전시관은 3차원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전시 콘텐츠를 현장감 있게 구현했다. 관람객들은 안방에서 360도 가상현실(VR) 장치를 통해 전시관 곳곳을 누비는 것처럼 전시품을 관람했다. 온라인 전시관은 폐막 후에도 상시 운영된다. 올해 행사에는 이탈리아 등 세계 50여개 국가 518명 작가와 국내 기업이 모두 690여종 작품을 선보였다.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인공지능 도시 광주에서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을 디자인과 융합해 국제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문화가 곧 경제가 되는 미래산업 밑거름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방국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