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가이아엑스 허브' 설치

2021-11-04 10:56:44 게재

비EU 국가 최초

독일과 협약 체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BMWi)와 가이아엑스(Gaia-X) 참여에 합의하고 4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중기부 산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과 가이아엑스협회(AISBL) 간 '가이아엑스 한국 허브 설치' 협약을 체결했다.

가이아엑스는 아마존, 구글 등 미국기업 주도의 데이터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해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이 데이터 주권과 자결권 확보를 위해 착수한 프로젝트다. 데이터 상호연계에 필요한 규칙과 기술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체결로 중소기업이 제조데이터를 거래하거나 활용할 경우 특정 국가나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도록 우리나라도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가이아엑스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중기부에 따르면 '가이아엑스 허브'는 각 국가의 기업이나 기관이 가이아엑스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사용자 의견 수렴 시 협회와 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으로 유럽 16개국에 설립됐으며 국가별로 1개 허브만 설치가 가능하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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