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욱(현대위아 대표) '은탑' 이시용(LG전자 전무) '동탑' 수상
2021년 동반성장주간 기념식 개최
올해 18회째를 맞이하는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은 동반성장 유공자 포상과 한 해의 상생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 진행된 유공자 포상에서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은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동탑산업훈장은 이시용 LG전자 전무가 수상했다.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는 납품대금조정협의제도 운영을 통한 납품대금 인상 등 공정한 거래환경을 위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정 대표는 37년간 현대차그룹, 현대위아에서 근무하면서 1조원대의 납품대금을 지급기일보다 최대 23일 빨리 지급해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협력기업을 지원했다.
이시용 LG전자 전무는 상생결제시스템을 2차 이하 모든 협력사까지 확대해 중소협력사 유동성을 개선하고 스마트공장 지원으로 협력사 매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이와함께 김장현 한전KDN 사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유공자들에게 총 56점이 수여됐다
상생협력 성과도 공유됐다. 상생협력기금은 최근 5년간 9610억원이 조성돼 대·중소기업 간 기술협력, 임금격차 완화, 협력사 복리후생 등 상생협력 촉진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상생결제 운용 실적도 최근 5년간 540조원을 넘어서는 등 중소기업이 판매대금을 제때에 안전하게 지급받을 수 있는 결제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벤처·스타트업의 핵심 자산인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비밀유지계약 체결을 의무화 했다. 손해배상 소송 시, 수탁기업 입증책임을 완화하는 한편, 징벌적 손해배상제(3배 이내)를 도입했다. 불공정하도급신고센터를 통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7968억원의 미지급 대금을 구제했다.
중기부는 "법·제도 정비 등을 통해 반칙과 갑질 없는 공정한 경제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념식 외에도 부대행사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투자기관과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의 장인 '대·스타 동반성장 IR프로그램'이 4일 열렸다. 전국 78개 대기업·공공기관에서는 동반성장주간(1~5일) 전·후로 중소기업 제품 구매상담회 등 154건의 동반성장 행사를 진행한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전통적인 대기업-협력사 간 상생관계를 넘어 미거래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까지 상생협력의 대상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기홍 위원장은 "동반성장 전략은 기업 관계가 갑을관계가 아닌 평등한 관계를 지향할 때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