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경선에서 2위로 낙마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2030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만든 '청년의꿈(theyouthdream.com)' 플랫폼을 공개했다.
청년의꿈은 홍의원이 직접 청년들의 질문에 즉답하는 '청문홍답' 코너와 일반·전문가 필진의 글을 싣는 칼럼 코너를 갖췄다. 커뮤니티 코너는 정치·자유게시판과 동아리갤러리·짤방 등 최근 젊은층이 애용하는 커뮤니티사이트의 주요 꼭지들을 구현해 놨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악수하는 홍준표│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지난 8일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15일 오전 10시 현재 1만2000여건의 글들이 올라와 있다. 홍 의원 지지자들의 글이 다수지만 여당 지지층이거나 장난삼아 글을 올린 사람들도 적지 않은 상태다.
홍 의원은 '청문홍답' 코너에서 60여개의 질문에 이미 특유의 문체를 살린 답글을 올렸다. '바이든도 나이 80에 대통령 한다'는 글에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의지를 보이는가 하면 탈당 후 대선출마는 안되겠느냐는 질문에는 "안됩니다"라고 잘라 답하기도 했다.
그는 "청년앱과 페이스북, 유튜브도 연결되도록 하여 웹서핑이 가능 하도록 하겠다"며 "다만 욕설,비방,저질스런 말들은 차단기능을 두게 하고 청년들의 고뇌·제안은 언제나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가 즐겨봤다는 드라마 '삼국지'의 책사 사마의에 대한 질문에는 "기다림의 미학"이라고도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 모바일 앱도 만들어야 하고 기능도 향상 시켜야 하고 할일이 태산"이라며 "청년들의 놀이터 답게 각종 동아리 모임도 만들고 가입과 탈퇴도 자유로이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