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다산목민대상- 대상(대통령상)│경기 부천시
첨단기술 접목해 '주차난·미세먼지' 등 도시문제 해법 제시
전국 첫 '광역동' 전환 … 대도시 유일 청렴도 9년 연속 2등급 넘어
"경기도내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부천시는 교통·사회·환경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첨단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도시문제 해결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경기 부천시(시장 장덕천·사진)가 원도심 주차난부터 미세먼지까지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의 테스트베드로 주목받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지자체가 민간기업은 물론 시민들과 손잡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도시문제의 해법을 찾고자 열심히 노력한 결과, 제13회 다산목민대상 대상(대통령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교통에서 도시 전 분야로 확대 = 부천시 원도심의 가장 큰 민원은 주차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나섰다. 주민들이 마을기업을 설립하고 주차면을 공유하기 위한 플랫폼을 운영했다. 낮에는 거주자 우선 주차면을, 밤에는 기업의 유휴 주차면을 공유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부천시는 2019년 5월 스마트시티 챌린지 시범사업에 선정돼 받은 국비 15억원을 이 사업에 투입했다. 시범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듬해 기초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 교통분야에서 안전·환경·거버넌스 등 도시 전 분야로 사업범위를 확대, 8개 분야 1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스마트 시티패스' 앱을 통해 버스 등 대중교통과 퍼스널모빌리티, 차량공유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공공주차장과 민간서비스를 연계한 '스마트 주차서비스'로 2020년 6월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같은해 정부의 지능형교통체제(ITS)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국비 246억원을 확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최적의 신호체계 구축에도 나섰다. 부천시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9월 '2021년 스마트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민관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의 '주차로봇 나르카' 개발을 추진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이동형 주차로봇 개발로 주차문제 해결뿐 아니라 부품의 70% 이상을 부천지역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조달, 로봇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부터 솔선 … 강력한 청렴시책 추진 = 부천시는 행정구를 폐지하고 '광역동' 체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광역동'은 2~5개 동(책임동)을 하나로 통합해 광역화하고 인력과 기능을 확대·보강한 제도다. 시 본청의 사무(도시재생사업 하수도정비 등)를 대폭 광역동으로 내려 보내 현장밀착행정을 실현하고 지역특성별(주거·상업·공업 등) 행정수요에 맞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부천시 관계자는 "과거 시-구-동 3단계 행정체제를 행정환경 변화에 부합하게 2단계로 축소, 행정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강력한 청렴·반부패 시책 추진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문화를 조성했다. 특히 장덕천 시장 재임 기간 '3년 연속 부패행위 ZERO' 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청렴·감사분야 수상을 석권했다. 시장부터 시작한 '청렴생각 릴레이' 등 강력하고 다양한 청렴·반부패 정책을 시행,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9년 연속 2등급 이상을 받았다.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 중에는 유일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 이행 평가에서 '민선7기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하는 등 외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전국 최초의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정책과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포함한 생애주기별 다양한 포용정책, 부천영상단지복합개발 등 5대 개발사업 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번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 수상은 부천시의 전반적인 정책 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증명하는 아주 의미있는 성과이고, 83만 부천시민과 모든 공직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관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시민의 삶에 언제나 힘이 되는 부천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