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반려동물에 돈 더 쓴다"

2021-11-26 11:10:54 게재

일반상품보다 38% 더 주문

펫상품 판매량 3년새 5배↑

반려동물상품 소비자가 일반상품 소비자보다 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반려동물상품 구매자 1회 주문액이 반려동물상품 비구매자보다 40% 가까이 많았다.


마켓컬리 측은 "반려동물상품 판매 3주년을 맞아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년 만에 5배 증가했다"며 "특히 반려동물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한번 주문때 반려동물 상품을 구매하지 않는 고객 대비 38% 많은 주문액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상품 판매량뿐 아니라 반려동물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수도 크게 늘었다.

2021년 마켓컬리에서 반려동물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지난해 월 평균 대비 2.5배 증가했다.

가족이나 다름없는 반려동물을 위해 자신들을 위한 구매때보다 더 아낌없이 쇼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마켓컬리 측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21년 월평균 반려동물 상품 판매량은 첫 판매 시작일인 2018년 11월보다 21배나 급증했다.

마켓컬리 측은 "펫 밀크, 반려동물용 간식 등 10개 정도로 시작한 반려동물용 상품은 2021년 11월 기준 700여개 상품으로 늘었다"며 "강아지와 고양이 간식과 주식 외에 반려동물 용품, 배변·위생 용품 등 상품 종류도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마켓컬리는 반려동물 상품 인기이유로 까다로운 상품 입점 기준과 과정을 꼽았다.

예컨대 독성이 우려되는 원재료가 들어간 사료와 간식은 아예 제외하고 있고 식품에 들어간 원재료도 다시 한번 검토해 판매 중이다.

수입제품의 경우 미국식품의약국(FDA) 리콜 이력을 확인하고 국내 브랜드의 경우 직접 제조사 현장 실사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마켓컬리는 내달 2일까지 반려동물을 위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2021 컬리 펫 페어'를 연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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