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에도 재무설계사 시험 접수 증가

2021-12-02 10:49:22 게재

1만명 넘어, 2년간 30%↑

코로나 사태 발생 2년간 AFPK(재무설계사) 자격시험 접수자가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금융소비자보호법과 금융상품자문업 제도에 대비한 전문인력 강화를 위한 수요증가로 해석하고 있다.

2일 AFPK자격시험을 주관하는 한국FPSB(회장 김용환)에 따르면 올해 AFPK시험 접수자는 1만1230명으로 전년 대비 14.7%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응시자는 9788명으로 전년 대비 12.9% 늘었다. 2년간 증가율은 약 30%에 달한다.

AFPK자격시험은 2017년까지 매년 4회 시행됐지만 2018년부터 연 3회로 줄었다. 시험 횟수 감소로 2018년 접수 인원이 다소 줄었지만 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면서 예전(연 4회 실시)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가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AFPK자격 취득을 독려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마지막 시험인 80회 AFPK자격시험에 신한금융투자 직원은 전체 2973명의 21%에 해당하는 624명이 접수(증권업 661명의 94.4%)했고 지난 79회에서도 653명(증권업 732명의 89.2%)이 접수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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