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일 잘 나간 식품 '우유·바나나'

2021-12-10 11:00:58 게재

마켓컬리 인기식품 분석

샤인마토 등 이색과일도

올해 제일 잘나간 식품은 일상식품과 이색과일이란 분석이 나왔다.장보기 앱 마켓컬리는 "올들어 이달 5일까지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연세우유 x 마켓컬리 전용목장우유' 였다"고 9일 밝혔다.

우유에 이어 바나나 애호박 계란 순으로 많이 팔렸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온라인 장보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일상식품 판매량도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연세우유 x 마켓컬리 전용목장우유'는 마켓컬리와 연세우유가 함께 기획한 상품으로 1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178만개 팔렸다. 15초에 한개 꼴로 팔릴 정도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우유는 1800원대 가격에 '1A등급' 원유만 사용했다.

가격과 품질을 모두 잡은 게 인기비결로 꼽힌다.

이 기간 'KF365 DOLE 실속 바나나 1.1kg'는 150만개 팔렸다. 두번째로 많은 판매량이다. 3위는 'KF365 애호박 1개'가 올랐고 4위는 'KF365 아보카도 1개' 5위는 'KF365 1+등급 무항생제 특란 20구'가 각각 차지했다.

매일 먹는 일상식품들 가운데 안전성에 합리적인 가격의 식품이 많이 팔린 셈이다.

간편식 인기도 여전했다. 6위에 오른 '미트클레버 한돈 떡갈비'와 9위에 오른 '사미헌 갈비탕', 12위 '순수람' 채소를 담은 자연주의 채담카레 등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간편메뉴 판매량이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 지난해에도 판매량 15위 안에 들었던 '서울유유 삼각 커피 우유(7위)'와 '커피빈 헤이즐넛 라떼 파우치(10위)' PB(자체브랜드)상품인 '컬리스 동물복지 우유 900ml'(11위) 등도 순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이색과일도 잘나갔다. 4위에 오른 아보카도는 누적 후기가 18만개에 달할 정도였다.

아보카도는 20초에 1개씩 팔렸다. 지난해에 비해 순위는 3단계 하락한 4위에 그쳤지만 판매량 자체는 18% 늘었다.

아보카도처럼 일상적으로 구하기 어려운 '샤인마토'(사진)도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336% 급증했다. 샤인마토는 천연 감미료인 '스테비오사이드'를 주입한 방울토마토로 단맛을 내면서도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다. 판매량 순위 14위에 올랐다. 올해 판매된 샤인마토의 양은 1톤 트럭 411대 분량에 달한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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