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가계소득 높아지고 분배 개선

2021-12-17 11:50:43 게재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소득격차 6.25배→5.8배로

재난지원금 정책 영향

자산과 함께 빚도 6.6%↑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대해 "지난해 3대 소득·분배 지표가 모두 개선되면서 2017년부터 4년 연속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시장 충격과 자영업 타격에도 가계소득이 증가했고, 재난지원금 등 정책 지원이 이뤄지며 공적 이전소득도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위부터 5분위까지 모든 소득 분위의 소득이 증가한 가운데 저소득층인 1분위 소득 증가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지니계수와 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 등 주요 분배지표도 모두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2020년 기준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85배를 기록했다. 상위 20% 소득 평균값이 하위 20%의 5.85배라는 뜻이다.

처분가능소득 기준 5분위 배율은 2019년 6.25배에서 2020년 5.85배로 0.40배p 작아졌다. 통계청 임경은 복지통계과장은 "공적이전소득 증가 폭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 1분위부터 5분위까지의 소득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소득분배지표가 개선되는 쪽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집값 폭등으로 평균 자산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올해 3월 말 기준 5억253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2.8% 늘어난 액수로 역대 최대 상승 폭이다.

하지만 자산과 함께 빚도 불어났다. 올해 3월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8801만원으로 지난해 8256만원에서 6.6% 늘었다. 금융부채는 6518만원으로 7.7% 증가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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