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게임산업 매출 18조8855억원

2021-12-20 11:19:10 게재

전년 대비 21.3% 증가

콘진원, 게임백서 발간

2020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3% 증가한 18조8855억원으로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2020년 국내외 게임산업의 통계와 동향을 정리한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 를 발간했다. 수출액은 81억9356만달러(한화 약 9조6688억원)로 전년 대비 2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진원은 2021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으며 앞으로도 게임산업은 계속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10조8311억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57.4%를 차지했다. 이어 PC게임 매출액은 4조9012억원(점유율 26.0%), 콘솔게임 매출액은 1조925억원(점유율 5.8%), 아케이드게임 매출액은 2272억원(점유율 1.2%)을 각각 기록했다. 모든 게임 플랫폼의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특히 모바일게임(성장률 39.9%)과 콘솔게임(성장률 57.3%)이 전체 게임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PC방과 아케이드 게임장 등 게임 유통업소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줄었다. PC방 매출은 전년 대비 11.9% 감소한 1조7970억원, 아케이드 게임장은 48.1% 감소한 365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2020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1.7% 증가한 2096억5800만달러로 나타났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6.9%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를 기록해 전년보다 1계단 상승했다.

2020년 한국 게임산업 수출액 비중은 중국(35.3%) 동남아(19.8%) 대만(12.5%) 북미(11.2%) 유럽(8.3%)의 순서로 나타났다. 수입액 규모는 전년 대비 9.2% 감소한 2억7079만달러(한화 약 3195억원)로 집계됐다. 또한 게임산업 전체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50%를 넘어섰다.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는 국내 게임기업과 게임 유통업소 등에 대한 설문조사와 분석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정보들이 담겨있다. 콘진원 누리집(www.kocca.kr)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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