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업-제지업계 상생협약으로 갈등 해결

2021-12-22 11:02:27 게재

동반위 소통창구 역할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권기홍)는 "서울 명동 PJ호텔에서 인쇄업-인쇄용지업계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박래수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안재호 한국제지연합회 회장 겸 한국제지 대표이사, 이도균 무림페이퍼 대표이사,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이사 등이 협약에 참여했다.

양 업계는 인쇄업계와 인쇄용지업계 간 상생협의회를 통해 국내외 시장환경 변화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거래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동반위 및 양 업계는 인쇄업 전·후방산업을 아우르는 협력프로그램을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인쇄업과 인쇄용지업계 간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소통부재를 둘러싼 갈등이 있었다. 동반위가 소통창구로 나서 양 업계는 협력을 논의했고, 신뢰를 바탕으로 협약에 이르렀다.

박래수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인쇄업계와 인쇄용지제조업계가 동반성장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호 제지연합회 회장은 "인쇄용지업계와 인쇄업계는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할 동반자로 소통을 확대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기홍 동반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동반위의 전통적 갈등조정 범위를 넘어 이업종 간 소통과 상생협력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동반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의 동일업종 내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상생협약을 확장해 이업종(전·후방 연관산업)간 대·중소기업 협력을 촉진하고 적극적인 상생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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