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윤석열) "평론가 곤란" 이준석 "제언"

2021-12-27 11:33:29 게재

선대위 이탈 신경전 계속

김태흠 "철없고 무책임"

선대위에서 이탈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행보를 놓고 윤석열 대선후보, 김태흠 의원과 공방을 벌였다. 이 대표가 각종 매체에서 선대위 해체 등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는 것을 놓고서다.

윤 후보는 27일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선거가 얼마남지 않아서 비상상황이고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누구도 제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되어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선대위에서 이탈해 선대위를 향해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태흠 의원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 대표라는 자리는 패널이나 평론가처럼 행동하는 자리가 아니라 무한한 책임이 따르는 자리"라며 "철딱서니 없고 오만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언제까지 지켜봐야"하느냐고 거칠게 비판했다.

이에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누구나 본인이 속한 조직에서 더 나은 결과를 위한 제언을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며 "당 대표가 당을 위해 하는 제언이 평론 취급받을 정도면 언로는 막혔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평론은 평가에 그치지만 제언은 대안을 담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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