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 점진적 해소, 내년 8.8% 성장"
삼정KPMG 주요산업 분석
반도체·에너지·게임 '긍정'
삼정KPMG(회장 김교태)는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를 27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자동차, 게임, 은행 등 국내 주요 24개 산업별 전망과 대응 전략이 제시됐다.
보고서는 "반도체의 경우 2021년 수준의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파운드리 생산능력 확대로 시스템 반도체 품귀 현상은 일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유틸리티 분야는 전력과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내년 국내 에너지 수요는 코로나19가 완화된다는 가정하에 전년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태양광, 풍력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수요는 2021년 대비 12.2%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유가 및 에너지 가격 리스크 헤지(Hedge) 전략 수립과 함께 탄소중립 과정에서의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린플레이션은 친환경을 뜻하는 그린과 물가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친환경정책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현상을 뜻한다.
국내 게임 시장의 지속 성장도 예견됐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국내 모바일·PC게임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메타버스와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의 비즈니스적 활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휴대폰과 자동차, 철강, 정유·화학, 제약·바이오, 건설, 항공, 관광, 유통, 식음료, 외식, 패션, 화장품, 은행, 생명보험 등 15개 산업은 '일부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휴대폰 시장은 반도체 공급 이슈가 점진적으로 해소되면서 신흥국 중심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스마트폰용 반도체 확보로 공급 병목 현상 방지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분석됐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견조한 대기 수요 및 생산의 단계적 정상화로 제한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디스플레이, 조선·해운, 증권, 카드, 손해보험 산업 전망은 '일부 부정적'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