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2025년 독자 소프트웨어 개발

2022-01-04 12:09:42 게재

차량내 모든 기능 제어

통합 플랫폼 진화 노려

도요타 자동차가 2025년 실용화를 목표로 독자적인 차량 탑재용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한다. 도요타는 새롭게 개발하는 소프트웨어가 자동차의 각종 제어장치를 통제하는 역할을 넘어 애플의 'iOS'와 같은 이른바 '자동차용 OS'를 목표로 한다고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4일 "도요타가 2025년을 목표로 독자기반의 차량용 SW 실용화에 나섰다"면서 "자사의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른 제조사에도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린'으로 불리는 이 SW는 자동차의 운전은 물론 네비게이션과 자동차 내부의 모든 기기의 제어를 담당한다.

도요타는 또 이 SW를 외부에도 공개해 자동차가 전문이 아닌 분야의 개발자들이 운전과 부품의 제어기술 개발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용자와 개발자가 늘어나는 것과 함께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과 같이 다양한 사업자가 뛰어들어 자동차를 매개로 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사실상 애플이나 MS와 같은 플랫폼의 기능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도요타는 이를 위해 자사가 개발하는 SW가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는 비슷한 기능을 하는 SW 개발에 나선 폭스바겐(vw.OS)이나 다임러(MB.OS) 등과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의미다. 여기에 테슬라와 구글 등도 자율주행 자동차의 진화에 필수적인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서고 있어 자동차업계의 경쟁이 격화할 전망이다.

한편 도요타는 지금까지 신규채용의 20% 수준에 그쳤던 SW개발 인재를 올해 상반기에는 40~50%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1만8000명 규모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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