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미래대학교 전문기술 석사학위 과정 운영 ⑥ 실내건축디자인과 박영태 학과장 인터뷰
“실내건축 큐레이션 전문기술석사과정, 관련 분야 최고의 교수진이 이끕니다”
MBC <구해줘!홈즈>, EBS1 <건축탐구 집>, SBS <나의 판타집>, KBS <땅만빌리지> 등 건축·인테리어 관련 TV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일반인의 ‘집’에 대한 관심은 실내건축 분야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비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한편으로, 실내건축 분야에 대한 일반인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실무 경력자들은 설계·시공·공간연출 분야의 미래 지향적 전문성 확보가 더 절실히 필요해졌다는 의미로도 해석해볼 수 있다.
3년 이상의 실무 경력자를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 중인 동양미래대학교 마이스터대 '실내건축 큐레이션 전문기술석사과정'에 이목이 쏠리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실내건축디자인과 박영태 교수(실내건축디자인과 학과장)를 만나, 실내건축 큐레이션 전문기술석사과정의 궁금증을 풀어봤다.

실내건축 큐레이션 전문기술석사과정과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의 차이
실내건축 큐레이션 전문기술석사과정과 일반대학원의 석사과정 차이점은, 동양미래대학교의 ‘산업현장 친화형 프로젝트식 교육’을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다.
동양미래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 박영태 학과장은 “일반대학원의 교육과정은 개념과 이론을 토대로 한 연역적 사고와 창의력 교육에 집중한다. 반면 동양미래대학교의 전문기술석사과정은 주어진 프로젝트의 문제 창출과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는데 중점을 준다. 다시 말해, 문제해결을 위해 ‘방법화’ 하여 자신만의 프로젝트로 새로운 모델을 ‘구체화’ 해나가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동양미래대학교가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위한 전문기술석사과정의 근본적인 지향점 즉, ‘산업현장 친화형 프로젝트식 교육’의 핵심이기도 하다.
실내건축디자인과가 전문기술석사과정에 참여하게 된 것도, 산업체와 실무 경력자들의 니즈를 간파했기 때문이다.
박 학과장은 “큐레이션은 ‘과잉된 정보를 과감히 덜어내고 새롭게 조합해 가치를 재창출하는 일(마이클 바스카)’이다. 실내건축디자인 분야 역시 설계와 시공, 공간연출에 대한 수많은 정보의 큐레이션을 요청하고 있다. 정보화 시대 핵심 역량으로 자주 거론되는 ‘큐레이션’ 분야에서 고숙련 프로젝트식 교육은 관련 분야의 미래 경쟁력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다”며 “동양미래대학교 실내건축 큐레이션 전문기술석사과정 모집대상은 ‘3년 이상의 실무 경력자’이다. 산업 현장의 실무 경력자들과 보다 긴밀하고 현장감 있는 소통 방식의 교육으로, 현장 친화적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미래대학교 오픈 큐레이션 특강
포스트 코로나 시대, ‘e커머스와 스토리텔링 분야’ 주목한 맞춤형 프로젝트식 교육
실내건축 큐레이션 전문기술석사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e커머스’와 ‘스토리텔링’ 분야이다. 코로나19의 일상화로 온·오프라인을 초월한 모든 공간 경험의 가치가 중요해진 시대인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에 주목한 것이다.
박영태 학과장은 “이처럼 변화된 시장과 현장을 주도하기 위해 새로운 ‘스타일’의 ‘콘텐츠’로 ‘융합’된 프로젝트를 제시해야만 한다. 실내건축 큐레이션 전문기술석사과정은 이러한 스마트-정보화시대 공간디자인 큐레이션 역량의 핵심을 ‘CNS(Contents-콘텐츠/Network-융합/Story-스타일) 구성력’으로 정의했다. 문제는 그리 여유롭지 않은 4학기 과정을 통해 성공적인 프로젝트식 CNS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한다는 점이다. 이에 산업체 전문가와 주임교수-교과담당교수-지도교수진간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엄선된, 정확한 맞춤형 프로젝트 연구 주제를 학위 취득 준비생들에게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동양미래대학교 실내건축 프로젝트식 수업 _ 모형 작업
4학기 동안 이루어지는 프로젝트 기반 연구 성과물로 전문기술석사 학위 취득
실내건축 큐레이션 전문기술석사과정은 이러한 프로젝트 기반 연구성과물 제작을 위해 수업 효율을 극대화할 다각도의 계획도 수립했다.
첫째, 매학기 이슈가 되는 공간디자인 분야의 연구주제를 교수진들이 엄선해 주제별 목록을 선 공유한다. 둘째, 현장 전문가 2~3인이 지도하는 팀 티칭과 세미나 형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셋째, 정규 수업과 연계되는 비정규 특강과 세미나, 필드 리서치를 ‘오픈 큐레이션’이라는 타이틀로 활성화한다. 넷째, 매학기 토요일 5~6회의 ‘온·오프라인 프로젝트 스터디’를 통해 재직자들의 학위 취득 준비를 지원한다. 다섯째, 정규, 비정규 프로그램의 과정과 주요 결과물을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공유-강화해나간다.
이를 위해 산업체 경력 6년 이상의 교수진이 실내건축 큐레이션 전문기술석사과정을 담당한다.
박영태 학과장은 “실내디자인 분야 명문대학인 건국대학교에서 오랜 시간 석·박사 과정을 지도한 김문덕 교수(마이스터대 전문위원)가 디자인 방법론이 전공인 마이스터대 주임교수와 함께 ‘공간 설계’와 ‘공간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한 전체 교육체계 구성과 비정규 프로그램 운영을 전담한다. 새롭게 대두되는 온라인 커머스 설계영역은 스페이스 마켓팅과 브랜딩 영역을 전공한 젊은 교수진,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최신의 마감·재료 구축술을 전수할 교수진, 소프트 퍼니싱과 라이프스타일을 전공한 리빙디자인 영역의 교수진, AR/VR, 아날로그와 디지털 전시연출을 고루 경험한 전시디자인 교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의 법규와 구조 전담 교수진 등 ‘CNS 구성’에 부합하는 뜨겁고 감각적인 전문 교수진들이 지도한다”고 덧붙였다.

실내건축 필드 리서치
일-학습 병행하는 실무 경력자·재직자들이 효율적으로 학위 취득 가능
전문기술석사과정은 관련 분야 실무 경력자들을 위한 고숙련 전문가 양성이 목적이므로, 별도의 자격시험(외국어 시험, 종합시험 등)이 없다. 4학기 수료와 그 이후 진행되는 별도의 학위논문 발표와 심사도 없다.
박 학과장은 “3학기 ‘큐레이션 주제연구’ 수업에서 졸업 주제와 해당 지도교수를 선정하고, 4학기 졸업 프로젝트수업들의 결과물 심사로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실내건축 큐레이션 전문기술석사과정의 경우, 4학기에 진행될 졸업설계스튜디오(작품)와 큐레이션 방법론(논문 형식의 보고서), 현장 실무스튜디오(졸업 프로젝트의 현장 검증), 이 세 개의 과목은 별도의 과목이 아니라 학위취득을 위한 하나의 졸업 프로젝트 주제로 연결되어 있다. 동시에 4학기 지도교수-과목담당교수-산업체 현장 전문가의 온·오프라인 협의를 통해 심사제출 전 완성도를 충분히 검토하도록 했다. 일-학습을 병행해야만 하는 경력자, 재직자들이 효율적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며 학위 취득 과정에 대해 밝혔다.
전문기술석사과정 졸업 후 비전, 실내건축 분야 고숙련 전문기술인재의 영역 무한대
공간디자인 직무는 최초 영감을 받고 기획한 후, 자료 조사와 분석을 통해 개념을 적용한 설계에서 시공까지 수많은 프로세스가 존재한다. 고숙련자일수록 처음부터 끝까지 알아야하는, 전체와 부분의 상관관계를 꿰차고 있어야한다.
박영태 학과장은 전문기술석사과정을 마친 졸업생들의 비전에 대해 “전문기술석사과정은 특정기술만을 숙련하는 학원교육과 다르다. 자신이 선택한 분야의 ‘콘텐츠, 네트워크, 스토리’의 숙련도와 감각을 키워 실무에서 요청하는 기획자이자 감독으로서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 더 큰 의미에서 큐레이션(코디네이션, 디렉터, 프로듀서) 리더로 거듭나리라 믿는다. 최근 온라인에서 확장되고 있는 ‘오늘의 집’과 같은 사이트의 경우 가격별, 디자인별로 다양한 인테리어 품목들을 디자이너 없이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고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시대이다. 네트워크 기술로 기획된 콘텐츠를 스토리로 엮어내는 큐레이션 역량이 있다면, 이와 같은 온라인 커머스 영역으로 활동무대를 넓히고 오프라인과 연동해 실내디자인 관련된 지식과 기술을 발휘할 수 있다. 공간디자인, 리빙디자인 분야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공간커머스디자인, 스페이스텔링디자인 분야의 큐레이션 마이스터로 거듭나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