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MZ전용 '우주프로틴' 선보여
사내 공모전 통해 제품개발
7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9월 MZ세대 직원들로만 구성된 'MZ PB개발팀'을 신설, 자체 상품을 개발해 왔다.
롯데홈쇼핑은 젊은 고객 유입을 위해 'AR·VR 서비스' '가상휴먼'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 등을 선보이며 MZ세대를 공략해 왔다.
롯데홈쇼핑이 선보인 첫번째 상품으로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는 고단백 영양간식 '우주프로틴'을 선보이게 됐다. 이를 시작으로 자기관리와 건강 패션 리빙 등 MZ세대가 관심을 많이 갖는 상품 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다.
단백질바인 '우주프로틴'은 MZ세대를 우주인으로 설정하고, 우주인을 위한 고열량 제품을 선보인다는 콘셉트다. 국내 최대 함량인 21g의 단백질, 10g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보다 고함량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시장조사, 샘플링, 품평회까지 약 4개월이 소요됐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 한정 판매하고 있다. 객관적인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자 롯데홈쇼핑이 아닌 외부 채널에서 선보이게 됐다. 12봉을 한 세트 구성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현재까지 5일 만에 목표 20배 이상을 달성했다. 다음달 중에는 기존 카카오맛에 인절미, 단호박맛을 추가해 롯데홈쇼핑 모바일 생방송 '엘라이브'(L.live)에서 선보인다. 다양한 쇼핑 플랫폼 입점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연내 샴푸바, 고체치약, 대나무칫솔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고체키트', 내 몸 긍정주의를 지향하는 '언더웨어' '레스토랑 밀키트' 등 MZ세대 직원 아이디어를 상품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MZ세대 직원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지난해 4월 사내 공모전 '게임 체인저 오디션'을 진행했다. 기성상품과 차별화를 내세워 'MZ세대 타깃 자체 기획 상품 개발'을 제안한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해 참여 직원으로 구성된 'MZ PB개발팀'을 신설했다. 팀장을 포함한 전원이 MZ세대로 이번 상품을 시작으로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