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올해 10개 산업단지 지정
2022-01-10 11:39:46 게재
6조 규모 용인플랫폼시티 포함
경기도는 지난 6일 산업단지 지정 고시를 통해 도내 29곳(일반산단 25곳, 도시첨단산단 4곳)의 산업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공표했다.
이 가운데 △경기용인플랫폼시티 △용인기흥미래 △용인구성TINA (도시첨단테크노타운) △한림제약 등 4개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모두 용인시에 입지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용인시가 6조2851억원을 투입해 자족 기능을 갖춘 첨단산업 거점도시로 조성 중인 용인플랫폼시티(보정·마북·신갈동 275만7000㎡)는 올해 보상, 2023년 상반기 착공,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용인기흥미래 도시첨단산단(고매동 10만9000㎡)은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 기업인 세메스㈜가 2024년까지 6000억원을 투입해 R&D센터를 건립한다.
이와 함께 △용인스마트-e △통삼2 △죽능 △제2용인테크노밸리 △원삼 △용인 HL지노믹스 6곳은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될 예정이다.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일원에 조성되는 제2용인테크노밸리는 인근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보완할 산단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중·소기업들이 대거 입주할 예정이다.
이로써 동부권에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제2용인테크노밸리가, 서부권에는 경기용인플랫폼시티와 용인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가 구축된다.
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물론 램리서치와 서플러스글로벌 등 용인에 입지한 반도체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용인시가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번 산업단지 지정은 용인시가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나아가는 기폭제이자 시의 100년 먹을거리를 마련하는 큰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로부터 공업지역 물량을 직접 받을 수 있는 특례권한을 확보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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