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합당이 마무리되면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임명될 전망이다.

18일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열린민주당 합당수임기관은 최고위원 임명권까지 위임받아 놓았기 때문에 이날 양당 합동회의를 통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최고위원에 임명하게 될 것"이라며 "이 과정을 거치면 사실상 합당이 마무리되는 셈"이라고 했다.

이날 합동회의에서는 최혜숙 최고위원을 의장으로 선출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합당 결의 △합당방식과 당명 △지도부 결정 △강령 당헌 당규 윤리규범 채택의 건 등을 의결한다. 열린민주당이 통합조건으로 제시한 정치개혁특위 설치 건도 의결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당원투표에서 83.69%, 열린민주당은 72.54%의 찬성률로 합당을 지지한 바 있다.

한편 열린민주당 의원 3명이 결합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수는 172명으로 전체의 58.31%를 차지하게 된다.